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크립토·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인원 관계자는 "이는 업계에서 학계 크립토커런시 연구를 장기 지원하는 국내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산학협력으로 양 측은 포스텍 산하 크립토 블록체인 연구센터(CCBR)에서 '코인원 연구센터(CRDC)'를 공동 운영하며 크립토커런시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코인원 CRDC에는 코인원 경영진과 포스텍교수를 주축으로 한 '코인원-포스텍 R&D 협력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며 코인원은 이에 향후 5년간 연 10억원 규모의 금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미래금융혁신 선도형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공동연구 개발 ▶인턴십 및 장학 제도를 통한 우수 인재양성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 기술 연구개발 ▶해커톤 개최 등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분야 벤처육성 등 4가지 분야의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된다.
포스텍 김무환 총장은 "포스텍 출신의 젊은 리더가 이끄는 코인원이 큰 비전이 담긴 결정을 내린 것을 적극 환영하며 우리나라 크립토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코인원과 함께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코인원은 정보 비대칭이 심했던 시장 초기부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알리기 위해 리서치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왔다"며 "현재 국내 크립토 산업에서 꼭 필요한 학계 연구 및 우수 인재 양성 등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블록체인 산업의 궁극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일이고 이것이 거래소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코인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