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3일 샘모바일 등 외신은 최근 IT 팁스터 마우리QHD를 인용해 준프리미엄급 모델 'S21 FE' 후면 패널로 추정되는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유출된 사진을 통해 전체적인 디자인은 갤럭시S21 시리즈와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메인 카메라 모듈이 스마트폰 뒷면과 동일한 소재·색상으로 완전히 통합된 점과 카메라 범프가 갤럭시S21만큼 두껍지 않다. 

최근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21 FE는 6.4인치 크기로 풀HD 해상도, 120헤르츠(Hz) 화면 주사율을 갖춘 것으로 전망된다.

저장용량은 128GB와 256GB 옵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가격대는 70만~8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색상은 ▶라이트 바이올렛 ▶화이트 ▶라이트 그린 ▶그레이 등 4종이다.

당초 외신과 업계에서는 갤럭시S21 FE가 올해 8월 삼성전자의 언팩(공개) 행사 직후 또는 9월 초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이 국내외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자 갤S21 FE 출시보다 폴더블폰 양산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갤Z폴드3와 갤Z플립3는 한국에서 지난 10월 17∼23일 일주일간 실시한 사전예약에서 약 92만대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이처럼 업계 수요가 갤Z폴드3와 갤Z플립3 등 폴더블폰으로 쏠리는 상황에서 굳이 갤럭시S21 FE와 같은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필요가 없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S21 FE는 현재 양산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졌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21 FE가 내년 1월 CES 2022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