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는 본격적인 ESG 경영 활동을 위해 2024년까지 1000억 규모의 투자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분산', '분배', '합의규칙'이라는 가치를 두나무만의 ESG 핵심가치로 삼아 내년 상반기 ESG 경영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 및 상생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세대를 키웁니다(가칭)'이라는 슬로건도 공개했다.
두나무는 "'함께하는 기후변화행동', '상생하는 디지털 금융기술', '책임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등 3대 ESG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라는 3개 키워드에 집중해서 ESG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우선 환경분야에서는 기후변화 위기 속 매년 심각해지는 산불피해와 사막화되어가는 지역에 희망의 숲 조성을 위한 대규모 나무 심기를 실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전 세계적인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캠페인 활동을 시작으로 생활 속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사회분야에서는 상생하는 디지털 금융기술이라는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청년 세대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세대 육성'과 '금융과 기술의 사회가치 창출'이라는 두 가지 영역에 집중한다.
블록체인 관련 인재 양성은 물론 산학 연대를 통한 사회가치 발굴 프로젝트를 지원,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첫 프로그램으로 한국장학재단과 청년들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11월 중에 시작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장기연체자 중 성실상환자들의 일시 상환을 돕고 비대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태블릿 PC 및 디지털 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70억원 기부를 할 예정"이라 말했다.
또한 "'투자자 보호 센터' 활동을 포함해 건강한 디지털 자산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틀을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