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내년 글로벌 IT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품 사업에서 첨단공정 확대와 차세대 제품·기술 리더십 제고에 중점을 두고 세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 지속 강화를 통한 견조한 수익성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부품 공급 차질 가능성과 백신접종 확산에 따른 '위드코로나' 관련해 불확실성은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메모리는 14나노 D램과 7세대 V낸드 양산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업계를 선도하는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 기술 기반의 차세대 제품 양산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대량판매(Volume Zone) 모델 등 SoC 라인업을 강화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업계 최초의 3nm(나노미터) GAA(Gate-All-Around) 적용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하고 적극적 투자를 통한 수요 대응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되고 5G 스마트폰 확산으로 OLED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나 DDI(Display Driver IC,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부품 공급 제약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대형은 프리미엄 TV 제품군에 QD 디스플레이를 안착시키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무선은 대세화가 시작된 폴더블과 플래그십 제품 확판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고 중저가 5G 스마트폰 강화 등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태블릿·웨어러블 사업 육성과 선행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네트워크는 해외 사업의 지속 성장을 추진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해 자체 5G칩으로 하드웨어를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솔루션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