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1년 3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이 1.07%로 보여 전분기(1.05%)보다 0.02%p, 지난해 3분기(0.95%)와 비교해 0.12%p 각각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수도권(1.19%→1.23%)과 지방(0.80%→0.82%) 모두 상승폭이 전 분기 대비 확대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1.07%→1.13%)와 인천(0.96%→1.12%)의 상승폭이 높았고 서울(1.34%→1.32%)의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지방에서는 ▶세종(1.48%) ▶대전(1.13%) ▶대구(1.12%) ▶부산(1.09%) 등 4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제주는 지난 2019년 2분기부터 8분기 잇따라 땅값이 하락했다가 지난 2분기 0.23% 상승하며 상승 전환한 뒤 이번 분기에 0.91%로 오르며 오름 폭을 키웠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은 ▶주거지역 1.18% ▶상업지역 1.16% ▶녹지 0.95% ▶공업 0.92% ▶계획관리 0.88% ▶농림 0.71% 등으로 보였다.
올해 3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78만7000필지(479.6㎢)로 직전 분기보다 12.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각각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7만3000필지(435.6㎢)로 전분기 대비 19.4% 감소했으나 지난해 3분기보다는 1.2% 올랐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올해 4월부터 농지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각 시·도별 2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대전(-27.7%)을 비롯, 대구(-27.0%), 부산(-21.5%), 제주(-20.7%)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으며 순수토지 거래량 기준으로도 전북(-26.8%), 전남(-25.3%), 대구(-24.9%), 대전(-22.4%), 제주(-22.2%) 등 17개 시·도 모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