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배급사인 'KT 알파'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와 콘텐츠 유통 사업강화를 위해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T 알파'는 제휴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쿠팡의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고 올해 4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새콤달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T 알파' 측은 이번 '디즈니 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OTT향 콘텐츠 유통 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KT 알파는 K-POP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 기념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를 '디즈니 플러스'에 독점으로 공급한다. 

한편 '디즈니 플러스'는  OTT 서비스로 오는 11월 12일 국내 출시 예정이다. 

'KT 알파'는 '블랙핑크 더 무비'를 시작으로 K-POP 콘텐츠 유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K-POP 위상에 따라 영화, 시리즈, 애니 등 기존 장르에서 K-POP 콘텐츠까지 유통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디즈니+에 지속 공급하며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형만 KT 알파 콘텐츠유통본부장 상무는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즈니 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 유통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콘텐츠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애플TV 등 해외 OTT 플랫폼 사업자들에 대한 콘텐츠 유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