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와 티맵모빌리티 합작사 '우티'가 통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오는 1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1위 사업자인 '카카오 모빌리티'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일 IT 업계에 따르면 '우티'는 가맹택시 '우티택시' 1만대 이상 확보를 목표로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서비스된다.
우티는 '우버'와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자회사 '티맵 모빌리티'의 합작회사로 지난 4월 공식 출범한 바 있다.
티맵모빌리티의 택시 서비스 '티맵 택시'는 지난 4월 서비스 종료 후 우티 앱에 편입됐으나 글로벌 차원에서 우버 앱은 별도로 있었다. 우티는 오는 11월 1일부터 이 두 앱을 통합해 하나의 우티 앱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모빌리티 시장은 카카오가 압도적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택시 호출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카카오T가 1016만명이었고, 우티는 86만명, 타다는 9만명이다.
최근 우티는 베타테스트 중인 'New 우티'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할 경우 횟수에 관계없이 요금의 30%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이용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