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재판 준비가 금일(31일) 시작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전 실장의 첫 공판이 열리며 그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함께 재판을 받게 된다.
공판준비기일동안은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한다.
반면 이번 공판에선 피고인들에게 출석 의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실장을 전날 불구속 재판을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기에 이번 재판에 직접 출석하면 재판부가 보석 심문 절차를 함께 진행 할 가능성도 높다.
정 전 실장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성남시 정책비서관 및 경기도 정책 실장으로 일하며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총 7차례 걸쳐 2억 4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