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수원중부경찰서 / 출처: 연합뉴스]
경기도 수원의 한 단독주택에서 친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5일 자신이 사는 집에서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밤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의 단독주택 지하에서 친할머니 B씨(80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새벽 5시32분 관내 파출소를 찾아 자수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사건이 발생한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하 1층에는 A씨와 B씨 두 사람이 살고있고 지상 1층에는 A씨의 부모, 2층에는 세입자가 거주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신질환으로 인해 수년 전부터 치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