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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4분기 실적 발표...D램 부문 흑자전환 기대감 상승

천상희 기자 입력 : 2024.01.31 수정 : 2024.01.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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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날 작년 4분기 및 연간 확정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를 포함한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내놓는다.

앞서 지난 9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6조5천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92%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연간 매출은 258조1천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03% 감소한 2조8천억원, 매출은 4.91% 감소한 67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메모리 업황 개선에도 파운드리 가동률 부진과 가전·TV 수요 침체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1분기 6천402억원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2분기 6천685억원, 3분기 2조4천336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여전히 2조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문의 작년 1∼3분기 누적 적자가 12조7천억원에 달하는 만큼 연간 반도체 적자는 14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32Gb DDR5 D램 /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가격 하락세가 멈추면서 4분기에 D램 사업은 흑자 전환한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D램 흑자는 작년 1분기 적자 이후 4분기 만이다.

올해는 메모리 재고 감소와 판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세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메모리 반도체의 흑자 전환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D램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 수준으로 개선되고 낸드 부문의 영업적자율은 10%대 중후반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메모리 반도체 부문 전체적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감산 효과로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고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분기별 수익성은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부진했던 고대역폭 메모리(HBM)도 점차 가시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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